- · 차피득 교수(교목실장)
- · Email: peter-cha@skhu.ac.kr
성공회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대한성공회가 설립한 ‘열림 ∙ 나눔 ∙ 섬김’을 교육이념으로 하는 대학입니다.
성공회대학교에 대해서는 여러분 모두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공회대학교를 설립한 ‘대한성공회’라는 교단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대한성공회’라는 교단 이름이 생소하거나 낯선 학생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일교단으로서 성공회는 천주교, 러시아 정교회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기독교 교회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교회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작은 교세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성공회에 관한 단편적인 이해, 또는 이들로 인한 작은 오해들이 겹겹이 쌓여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면 성공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성공회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우리가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길, 우리가 진정으로 평화로울 수 있는 길,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성공회는 누군가를 비판하기 이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과 이웃에 대한 사랑에 늘 자신을 열려고 노력하는 교회입니다.
한 마디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특징으로 하는 성공회 교회는 ‘열림 ∙ 나눔 ∙ 섬김의 교회’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마음을 열어서, 서로 나누고, 서로 섬기는, 곧 ‘열림 ∙ 나눔 ∙ 섬김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교회입니다.
성공회 교회는 우리가 이러한 ‘열림 ∙ 나눔 ∙ 섬김의 삶’을 살 때,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고, 진정으로 평화로울 수 있고, 그리고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음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교목실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 성공회대학교의 교육이념인 ‘열림 ∙ 나눔 ∙ 섬김’의 정신은 이러한 다양성과 포용성에 바탕을 둔 ‘열림 ∙ 나눔 ∙ 섬김’의 성공회 교회의 정신에서 출발하며, 여러분 모두가 이 성공회대학교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길, 진정으로 평화로울 수 있는 길, 그리고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꼭 발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