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수난과 캠퍼스 이전
1921년에는 성미가엘신학원을 강화에서 인천으로 이전하였고, 1925년에 서울 정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이때 제2대 원장으로 마크 트롤로프 주교가 취임하였습니다.
1940년 일본경찰은 성미가엘신학원을 강제 폐교하였고 이후 8년간 문을 열지 못하였습니다. 1948년에 인천에서 다시 문을 열고 4대 원장으로 이도암 신부가 취임하였으나,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원장 이도암 신부와 교수 조용호 신부가 납북되어 다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952년에는 신학원을 청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성미가엘신학원 개교
성공회는 1889년 강화도에서 처음 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초창기부터 의료선교, 문화선교, 사회선교에 주력하여 병원, 학교, 고아원 등을 설립하였습니다.
성공회는 성직자 양성과 영성 훈련을 목적으로 1914년 성미가엘신학원 경기도 강화에 설립하였습니다. 대한성공회 제3대 주교였는 마크 트롤로프 주교는 허세실 신부를 초대원장으로 임명하였고, 수도원과 같은 철저한 신앙훈련과 함께 한국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토착적 신학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미가엘신학원은 1915년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1916년 제1차 세계대전으로 첫 휴교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